전주공연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2년 더 협회를 이끌게 됐다.한경협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열고 류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 회장은 39대에 이어 40대 한경협 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2년이다.류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국 경제는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더 솔직한 표현은 ‘갈림길’이 아니라 ‘벼랑 끝’”이라며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을 되살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미국 엔비디아와 대만 TSMC에 역전당한 사례를 언급했다. 10년 전 삼성에 크게 뒤처졌던 엔비디아와 대만 TSMC의 올해 시가총액은 각각 3조4000억달러와 1조달러다. 반면 삼성전자의 올해 시가총액 2400억달러다. 류 회장은 “이 사례는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이 위기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 장면일 뿐”이라며 “위기의 징후는 이밖에도 수없이 많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