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률사무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성사된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이 20일(현지시간) 본국으로 돌아왔다. 전쟁 발발 502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희생자 중에는 생후 9개월, 4세 아이 등 일가족과 평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헌신해온 고령의 평화운동가가 포함돼 있어 이스라엘은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다.하마스는 이날 오전 남부 칸유니스에서 사망한 인질 4명의 시신이 담긴 관을 국제적십자사에 인계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벌이던 중 사망한 인질의 유해를 찾아 본국에 송환한 적은 있으나, 휴전 중 하마스가 사망자 시신을 돌려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사망자 시신은 생존자 전원 석방 후 휴전 마지막 단계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이집트가 중재한 협상에 따라 사망한 인질 가운데 4명 시신이 먼저 인계됐다.인계된 사망자 중에는 이스라엘 남부 니르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서 납치됐던 비바스 가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