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로 유럽 내 안보위협이 고조되는 등 국제정세가 출렁이자 글로벌 방산주가 크게 들썩이고 있다. ‘K-방산’ 인기에 국내 방산주도 초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역대급 부진’으로 위축됐던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방산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보다 11.44%오른 64만3000원에 마감하며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LIG넥스원(+9.09%), 현대로템(+7.04%)도 역대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웠고 STX엔진(+12.99%), 한국항공우주(+7.37%), 한화시스템(+3.93%), 풍산(+2.69%) 등 주요 방산주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방산주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도 16.39포인트(0.63%) 오른 2621.81에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국내 방산주뿐만 아니라 17일(현지시간) 유럽에서도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유럽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독일 라인메탈(14.03%)...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전체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2010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특히 편의점·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의 판매 감소 폭이 컸다. 얇아진 지갑 탓에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이나 마트로 향하는 발길마저 줄이면서 씀씀이를 줄였다는 뜻이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전년대비 소매판매가 줄었다.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은 2010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를 합산한 수치로 내수 경기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전국 소매판매는 2022년(-0.3%)과 2023년(-1.5%)에 이어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그나마 8개 시·도에서 전년대비 소매판...
‘기세등등’하던 미국 달러의 위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동안 위축됐던 유럽, 일본 등의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코스피 등 부진했던 미국 이외 증시들도 일제히 반등하면서다.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위협적이지만, 원·달러 환율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19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438.5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 주간종가가 1440원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4일(1431.3원) 이후 처음이다.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원화는 오히려 절상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도 1.70% 급등한 2671.52에 거래를 마치면서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5개월 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그동안 글로벌 자금이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