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중도보수 정당 논란이 커지자 친이재명(친명)계는 일제히 김대중 전 대통령도 중도보수를 지향했다며 이 대표를 엄호했다. 민주당 전통 지지층의 동요를 막고, 이 대표의 중도보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김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창하는 중도보수의 결이 다르다는 반론도 제기된다.친명계 중진 정성호 의원은 20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대통령은 1997년 대선 출마 전 ‘우리 당은 중도우파 정당’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기 때문에 우파이고,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에 중도정당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입장이 지금까지 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도 K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대통령은 엄격하게 보면 중도보수”라며 “김 전 대통령도 우클릭해서 집권을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다수...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대량으로 밥을 쪄서 지을 때도 윤기가 나고 찰진 신품종 벼를 개발했다.도 농업기술원은 단체급식소 밥맛 개선 등을 목적으로 신품종 벼 ‘지키미’를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출원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품종은 농업기술원이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2년 연구한 끝에 개발했다.기존 단체급식소에서 밥을 대량으로 지을 때 일명 ‘스팀솥’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압력밥솥에 비해 윤기가 덜하고 푸석푸석하다.지키미를 사용하면 압력밥솥으로 한 것처럼 찰지고 윤기 나는 밥을 지을 수 있다. 쌀 전분의 구성 성분인 아밀로스 함량을 10% 이하로 낮춰 찰기와 윤기가 부족해 밥맛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한 게 지키미의 ‘비법’이다.지키미는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세척한 뒤 바로 취사도 가능해 조리시간이 단축된다. 비바람 등에 의한 쓰러짐에도 강하고, 도열병 등 주요 병해에도 내성이 높아 농가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가장 진보적인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고 부정선거론은 “정당한 의문”이라고 옹호했다. 보수 지지층에 소구하는 메시지를 강화하며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여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과연 올바른 판결이었나. 박 전 대통령이 무슨 큰 잘못을 했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두고는 “헌법재판관들이 보다 더 숙고하고 국민 누구라도 마음속으로 승복할 수 있는 헌재로 발전해 나가길 간곡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노동개혁 대토론회’ 참석차 국회를 찾았다.김 장관은 또 “대한민국의 가장 진보적인 분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박정희(전 대통령)보다 더 진보적인 분이 어딨나”라며 “배고프고 전깃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