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인 명동 일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짝퉁 명품’을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은 실제 운영하는 매장에서 내국인들을 상대로 진짜 명품을 판매하면서,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고 매장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는 짝퉁 명품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명동 일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위조상품을 판매해온 일당 2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1200점을 압수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품 추정는 약 38억2000만원에 달한다. 압수된 물품은 지갑(461점)과 가방(434점)이 대부분이었으며, 시계(125점), 신발(53점), 귀걸이(47점) 등도 있었다.짝퉁 명품매장을 운영한 실제 업주 A씨는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바지사장’ B씨 명의로 통장 및 사업자명의 등을 돌려 영업을 해왔다.A씨가 바지사장을 내세운 이유는 그가 이미 여러차례 수사를 받은 ‘상습범’이기 때문이다. 민생사법경찰국에 따르면 A씨는 이미 상표법 ...
17일 방문객들이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있는 갤럭시S25 시리즈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
영화를 사랑하고, 특히 호러 영화를 사랑하는 기자가 ‘호달달’ 떨며 즐긴 명작들을 소개합니다. 격주 목요일에 찾아갑니다.“천재지만 미쳤어요.” 호러 영화 팬들에게 ‘호러 프린스’라고 불리는 배우 샘 닐은 2023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뷰에서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닐은 줄랍스키 감독의 영화 <포제션>(1981)을 자신의 배우 경력에서 가장 힘들었던 작품으로 꼽는다. 닐은 <포제션> 출연을 떠올리며 “정말 미치도록 빌어먹게 초현실적인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나도 <포제션>을 보면서 닐과 같은 시간을 경험했다.<포제션>은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기 전 서독일의 쓸쓸한 풍경에서 시작한다. 분홍색 양말을 신은 남자를 감시하던 스파이 ‘마크’(샘 닐)가 집으로 돌아온다. 아내 ‘안나’(이자벨 아자니)의 표정은 차갑다. 마크는 안나가 ‘하인리히’(하인츠 베넌트)라는 남자와 외도 중이란 사실을 알고선 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