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학교폭력변호사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을 두고 대만 학자들은 ‘대만 독립 공식화’가 아닌 ‘중국 압박용’이라고 신중하게 접근했다. 중국 정부가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를 압박 카드로 사용하는 것의 효과는 미지수이다.17일 로이터통신과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의 ‘대만과의 관계에 관한 팩트시트’ 자료를 업데이트하면서 “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우리는 대만 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다. 어느 쪽에서든 현 상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에 반대한다. 양안의 입장 차이는 강제성 없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돼야 하며 양안의 주민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문구가 추가됐다.국무부 홈페이지 설명 변경은 미국이 군사적으로도 중국에 견제구를 날린 직후 이뤄졌다. 지난 10∼12일 미 해군 구축함 존슨함과 해양측량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활동 재개를 예고한 가운데 현 국민의힘 지도부와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들 간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 전 대표의 비상계엄 당시 행동과 정계 복귀 여부 등을 두고 설전이 오가는 모습이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전 대표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후 곧바로 입장을 낸 데 대해 “한동훈 대표가 바로 ‘위헌이고 위법’이라고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친한계인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권 위원장의 발언을 겨냥해 “충분한 정보 획득 후 결정은 당연한 얘기다. 그런데 그것이 불가능한 긴급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며 “상황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risk taking(위험을 감수)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게 리더다”라고 밝혔다. 그는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전날 책 출...
자동차 등록번호판 봉인제도 폐지를 하루 앞둔 20일 경기 수원도시공사 번호판제작소에서 작업자가 봉인 마개를 떼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