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대전시가 올해 노후 차량 2811대를 대상으로 84억원의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대전시는 4월30일까지 ‘2025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조기 폐차 지원사업은 자동차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와 5등급 자동차, 2009년 8월31일 이전 배출허용 기준으로 제작된 덤프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 지게차, 굴착기 등을 대상으로 한다.현재 대전시에 차량 등록이 돼 있고 6개월 이상 연속으로 대기관리권역이나 대전에 사용본거지 등록이 돼 있는 대상 차량을 조기 폐차하고, 세부 요건에 부합하는 신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이 지급된다. 보조금은 차량 중량과 배출가스 등급, 신차구매 여부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1인당 1대 지원이 원칙이다.총중량 3.5t 미만인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폐차 후 배출가스 1∼2등급의 신차를 구매하면 폐차 차량 기준 가액의 50%를 지원하고, 전기차나 수소차를 신규 등록하면 최대 50만원까지 추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재능 있는 차세대 지휘자를 양성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지휘 펠로십’을 오는 25∼27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휘 펠로십’은 신진 지휘자들에게 서울시향의 리허설 경험을 제공하고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의 풍부한 음악적 경험과 전문적 소양을 전수하고자 마련됐다.서울시향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59명의 지원 자 중 8명의 후보를 선발했다. 김리라, 김준영, 김효은, 박근태, 송민규, 신주연, 최재혁, 해리스 한 등 선발된 후보들은 오는 25~27일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리허설 공연을 지휘하며 지휘력과 음악적 표현력을 평가받게 된다.이들은 리허설에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버르토크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등 총 3곡을 지휘한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이들을 개별 지도하며 지휘법과 곡 해석법을 전수한다.서울시향은 리허설을 마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시상식인 대종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종상 시상식은 지난해 주최 단체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영협)의 파산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는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기획협회)가 대종상 개최권을 넘겨받으면서 자리를 잡는 듯 했지만, 지난 17일 영협 등 7개 영화 관련 단체가 “대종상 금권 매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다시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다.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국내 3대 영화상으로 불렸던 대종상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대종상의 전신은 1957년 문교부가 제정한 ‘우수국산영화상’이다. 지금의 이름으로 바뀐 것은 1961년부터다. 1990년대부터는 민간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히 무려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데다 영화인들이 직접 꾸려나가는 행사라는 점에서 한때는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영화 수준이 열악했던 1970~80년대 대종상은 가장 권위있는 상이었으며, 대종상 작품상·주연상 등을 수상한 영화는 괜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