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자는방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의 외장 디자인을 17일 공개했다.EV4는 20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요즘 한창 상한가를 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대신 세단을 들고나온 점이 눈에 띈다.기아는 제품군 확장을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EV4의 전면부는 넉넉한 느낌을 강조하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기아 디자인의 상징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를 이뤄 대담한 인상을 준다. 범퍼 하단부 역시 기하학적인 패턴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SUV나 해치백 모델에 주로 장착하는 루프 스포일러(공기 흐름 조절을 위해 자동차 뒷부분이나 지붕에 부착하는 날개 모양의 장치)를 차체 후면부 양 끝에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전용 19인치 휠은 삼각형 조형을 중심으로 디자인돼 미래 지향적이고 날렵한 느낌을...
지난해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할리우드 영화 중 여성이 주연을 맡은 작품의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폐지를 예고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이 스크린 속 성평등을 이루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애넌버그 포용정책 연구소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4년 북미 개봉 영화 흥행작 100편 중 54편이 여성 주연 영화였다. 여성 주연이 흥행작 중 과반을 넘긴 것은 할리우드 역사상 처음이다. 여성 주연 영화가 100대 흥행작 중 30편에 불과했던 2023년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이런 흐름을 만든 대표 작품으로는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주연으로 나온 ‘위키드’, 안야 테일러 조이 주연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데미 무어가 주인공인 ‘서브스턴스’ 등이 있다. 지난해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인 ‘인사이드 아웃 2’ 역시 여성 캐릭터가 주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