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당일 고금리 환경에서 내수침체가 길어지자 빚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전년 대비 35% 급증했다. 이들이 보유한 대출 잔액은 30조원을 넘겼다.16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인사업자 중 금융기관에 진 빚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이들은 1년 전보다 35%(4만204명) 증가한 15만5060명이었다. 이들이 빌린 후 갚지 못하고 있는 대출 규모는 총 30조7248억원에 달했다.특히 고령층 자영업자의 채무불이행 문제가 심각했다. 지난해 말 60대 이상 개인사업자의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372조496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4조7303억원 증가했다.고령층 대출 규모가 늘면서 연체 규모도 불어났다. 1년 사이 60대 이상 채무불이행자 수는 2만795명에서 3만1689명으로 52.4% 급증했다. 이들이 보유한 대출금액 역시 같은 기간 5조1840억원에서 7조8920억원으로 52.2% 증가했다.빚을 갚지 못하는 자...
국립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총장 간 협의를 통해 통합 이행을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오는 2026년 3월부터 통합 강원대로 새롭게 출발한다.양 대학은 통합 강원대 총장 산하에 각 캠퍼스를 운영할 캠퍼스 총장과 대학혁신전략실을 두기로 했다.강원대는 춘천, 강릉, 삼척, 원주 등 4개 캠퍼스에 학생 3만 명, 교수 1400명을 갖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발돋움하게 된다.강원대는 ‘강원 1도1 국립대학’을 혁신모델로 제시해 2023년 11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후 강릉원주대와 통합하기 위해 2024년 5월 제1차 국립대학 통폐합심사위원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차에 걸친 통합심사를 받았다.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특성화된 캠퍼스를 구축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국립대의 혁신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은 “양교의 통합을 통해 교육과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윤 대통령 측이 헌재 협박 수준의 무리한 발언을 일삼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13일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재판부를 향해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증인신문을 하겠다고 나섰다 재판부의 제지를 받았다. 이들은 심판정 안팎에서 근거 없는 중국의 부정선거 개입론도 이어갔다.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변론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증인 신청을 앞서 기각한 재판부 판단에 항의하며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대한 결심’이 무엇인지는 말하진 않았지만 대리인단 총사퇴 가능성이 있다. 재판 지연책의 일환이다. 국회 소추위원인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이라도 피청구인 스스로 사임할 결심이라면 환영한다”면서 “그게 아니고 탄핵심판에 불복할 수 있다는 뜻이라면 사법권 독립을 핵심 가치로 두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