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전북 남원시가 추진하는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에 제동이 걸렸다.17일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2월 남원시가 제출한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반려했다.전북환경청은 “사업이 국가 환경정책과 부합하지 않고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의 훼손 우려가 커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반려 사유를 설명했다.남원시는 2013년부터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리산 자락의 육모정에서 출발해 고기삼거리를 거쳐 해발 1170m 높이에 있는 정령치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3㎞ 구간에 친환경 전기열차를 놓는 사업이다.남원시는 사업 전체가 아닌 시범사업만을 대상으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제출했다. 시범사업 계획안을 보면 2026년까지 고기삼거리에서 고기댐 인근 1㎞ 구간에 시범노선을 설치하도록 돼 있다. 이후 사업을 전체(13㎞) 구간으로 확대한다는...
지난 1일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아파트’(APT.·사진)가 빌보드 싱글 차트 3위에 올랐다. 한국 여가수로는 최고 기록이다. 모든 기사가 그렇진 않았지만 구체적인 음악 얘기는 거의 없었다. 이렇게 순위와 수익을 강조해 국뽕을 자극하는 조회수 장사는 이제 시대정신이라 할 만하다. 활자 매체만은 아니다. 거대한 낚시터가 된 소셜미디어와 유튜브의 풍경이야말로 우리가 사는 현대다.장르로 구분하면 ‘아파트’는 팝 펑크다. 그렇다면 질문해야 한다. 펑크란 무엇인가. 적시하면 펑크는 뭐가 있기보다는 없는 음악이다. “달랑 코드 3개로 음악 할 수 있다”라는 게릴라적 상상력이 펑크 정신의 요체다. 심지어 펑크의 시조새라 할 영국 밴드 섹스 피스톨스의 베이시스트는 베이스를 전혀 칠 줄 모른다는 바로 그 이유로 베이스 연주자가 됐다. 한데 이 덕분에 펑크는 결정적인 장점을 획득한다. 뼈대만 덜렁 있는 음악이기에 다른 장르와 아주 잘 붙는다는 거다. 특히 전자음악과의 궁합이 좋다. ...
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대전 초등학생 김하늘양이 14일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하늘양의 발인식이 이날 오전 9시 30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발인식을 마치면 대전 정수원에서 화장한 뒤 대전추모공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하늘양은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