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제추행변호사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을 바로 종결하지 않고 추가 기일을 한 차례 갖기로 했다. 언제 변론을 종결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1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을 마치면서 9차 변론기일을 18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문 대행은 “증거로 채택됐지만 증거조사가 되지 않은 조서에 대해 증거조사하겠다”고 말했다. 9차에서 변론이 종결되면 탄핵심판은 마무리 절차에 들어간다. 그러면 3월 중에는 윤 대통령 파면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윤 대통령 측은 재판 막바지에 이르러 증인 3명을 추가하고, 증인신문이 이미 진행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해 추가 증인 신청을 했다. 한 차례 기각된 한덕수 국무총리도 다시 증인 신청했고, 투병 중이어서 나오지 못한 조지호 전 경찰청장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했다. 헌재는 14일 재판관 평의에서 추가 증인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헌재는 지금까지 8차례 변론을 진행하...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이산가족면회소 건물 철거에 들어간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후 시행해온 단절 조치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민족 동질성을 확인하고 분단의 아픔을 치유해온 ‘인도주의 교류’의 상징적 공간마저 허물어지면서 남북 단절 국면이 심화하게 됐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철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철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이는) 이산가족의 염원을 짓밟는 반인도주의적인 행위이며 우리 국유재산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말했다.이산가족면회소는 남북 인도주의 교류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2002년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2008년 7월 완공했다. 2009년 9월~2018년 8월 총 다섯 번의 이산가족 상봉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이는 남북 단절 조치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