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권도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비상계엄 당시 사실을 숨기라’는 취지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전화를 받고 자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회유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용당하거나 회유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곽 전 사령관은 14일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지난해) 12월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은 녹음이 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하라’는 전화를 받고 자수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사태 닷새 뒤인 지난해 12월9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했다. 곽 전 사령관은 당시엔 공개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끌어내라’ 지시가 담긴 계엄 당일 통화 내용을 자수서에 썼다.곽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이 계엄 당일 녹음이 되지 않는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에게 사실 은폐를 에둘러 종용했기 때문에 오히려 수사기관에 당시 있었던 일을 적극 밝혀야겠...
얼음 위 이승훈(37·알펜시아)의 질주에는 한계가 없다. 이승훈과 박상언, 정재원이 나선 한국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트레이닝센터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3분47초99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딴 9번째 메달이다. 이로써 이승훈은 한국 선수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을 썼다. 이승훈은 2011 아스타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땄고 2017 삿포로 대회에서는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이 경기 전까지 총 메달 8개로 은퇴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금3·은3·동2)과 최다 메달 공동 1위였던 이승훈은 은메달을 하나 추가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이승훈의 스케이트 여정은 파란만장했다. 유년기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스케이트를 시작한 이승훈은 2004년부터 종목을 바꿔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휩쓴 쇼트트랙 유망주였으나 20...
내수 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지난해가 내실을 다진 해였다면 이를 토대로 올해는 판매량 30% 향상을 목표로 공격 경영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11일 수서 식물관 PH에서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프(Jeep)와 푸조(Peugeot) 브랜드의 핵심 전략 및 비즈니스 방향을 발표했다.그는 취임 원년이었던 2024년을 “지프 ‘랭글러’와 푸조 ‘408’의 스타 모델 만들기를 통해 브랜드 강화의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고 자평했다.지프의 경우 5가지의 지프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고,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끝난 ‘지프 캠프 2024’ 등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졌으며, 푸조의 경우 사후관리(A/S) 부문 순고객추천지수(NPS)가 전년 대비 크게 오르는 등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진단이다.올해는 ‘360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