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변호사 경기남부경찰청이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에 대한 내란선동 혐의 고발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하기로 했다.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씨의 주소지와 사건 발생지 등 관할권을 고려해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전씨를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1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바 있다.전씨는 이달 1일 부산역 광장에서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국민들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말했다.나흘 뒤인 지난 5일 사세행은 “전씨는 일부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자행하고 탄핵심판 자체를 부정함으로써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국민적 불복과 헌재에 대한 침탈·폭력을 정당화하는 언동을 반복했다”며 전씨를 고발했다.
홍콩, 화려한 야경만으로도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도시다.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야경 크루즈부터 감성적인 해변 레스토랑, 전통 의상 스냅숏 촬영, 설레는 놀이공원 데이트까지 홍콩에서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데이트 명소들을 소개한다.빅토리아 하버의 야경 크루즈는 홍콩을 대표하는 로맨틱한 경험 중 하나다.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홍콩의 반짝이는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며, 선상에서 감동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크루즈를 타고 잔잔한 물결을 따라가다 보면 반짝이는 야경 속에서 마치 두 사람만의 세상에 있는 듯한 설레는 순간이 완성된다.특히 매일 저녁 8시에 시작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라이트 쇼로, 홍콩의 고층빌딩들이 음악과 함께 화려한 빛을 뿜어낸다.홍콩 남부에 있는 ‘리펄스 베이’에서는 도시에서 벗어나 한층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탁 트인 하늘과 부드러운 모래, 반짝이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
근현대 저명한 국학자인 가람 이병기 선생(1891~1968·사진)의 업적을 정리한 <가람 이병기 전집> 30권이 출간됐다.전북대학교는 12일 인터내셔널센터에서 완간 기념식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이병기 선생은 근현대를 대표하는 국학자 겸 시인으로 꼽힌다. 어린 시절 한학을 공부하다가 신학문에 뜻을 두고 주시경으로부터 조선어문법을 배웠다. 이후 남양·전주제2·여산 등 공립보통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국어국문학 및 국사를 연구했다. 1921년에는 권덕규·임경재 등과 함께 조선어문연구회를 조직했다. 1942년에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해방 이후인 1946년에는 서울대 교수에 부임했고 이후 전북대 문리대학장을 지내다 1956년 퇴임했다.전북대는 2014년 가람전집간행위원회를 꾸려 전집 발간 사업을 진행해왔다. 전집은 문학(시·시조·수필·평론), 일기, 학술논문, 저서 등을 묶은 15권과 평론, 서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