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행사 직장인 3명 중 1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4명 중 1명은 신고를 하는 대신 회사를 떠났다.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1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직장인 35.9%는 최근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5.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모욕·명예훼손 범주의 괴롭힘 경험이 23.5%로 가장 많았다. 부당지시(19.6%), 폭행·폭언(19.1%)이 뒤를 이었다.괴롭힘을 겪은 이들에게 괴롭힘 수준을 물어본 결과, 54.0%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6.6%보다 7.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5인 미만 사업장(67.4%), 중앙 및 지방 공공기관(66.7%), 여성(57.5%)에서 심각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괴롭힘으로 자해나 죽음을 고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