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학교폭력변호사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후 처음 열린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 회의 성명에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북한 관련 언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쿼드 성명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는 등 미국 대북정책의 초점이 비핵화에서 핵동결·군축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발표됐다.2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신임 미 국무장관과 일본·인도·호주 외교장관은 전날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쿼드 외교장관회의 공동성명에서 “법치주의와 민주적 가치, 주권, 영토보전이 유지되고 수호되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해양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국제법, 경제적 기회, 평화, 안정이 인도태평양 지역 사람들의 발전과 번영을 뒷받침한다는 확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이들 장관은 또 “우리는 무력이나 강압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 행동에 강력...
전북 순창 두지마을. 이곳은 1970년대만 해도 120여가구가 살았습니다. 야산에는 대나무가 아니라 집들이 빼곡했고, 마을의 우물을 기준으로 ‘웃물’과 ‘아랫물’을 나눌 정도로 큰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양곡 창고 딸린 농협연쇄점(하나로마트)이 있을 정도로 크고 부유한 동네였습니다.2025년 새해 두지마을에는 70~90대 노인이 대부분인 33가구만 남았습니다. 주민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무엇에 울고 무엇에 웃으며 지낼까요? 10년 뒤 마을은 어떤 모습으로 남을까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경향신문 기자가 두지마을에 한 달 살이를 하며 일상을 취재했습니다.경향신문 신년기획팀은 두지마을과 면 소재지, 읍내 곳곳에 담긴 이야기를 인터랙티브 뉴스 ‘두지마을로 놀러오랑께’에 담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인터랙티브 뉴스로 접속하시면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기 하셔도 됩니다.https://w...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경호처장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방탄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호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언론 노출 빈도를 늘리면서 여론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호처 내부 반발을 억누르면서 조직 내홍은 격화하고 있다.김 차장은 23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윤 대통령을 근접 경호하며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차장은 지난 21일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첫 출석 때도 가까이서 경호했다. 경호처는 처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 차장이 경호책임자로서 윤 대통령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지난 19일 석방된 김 차장이 23일까지 닷새간 보인 행보는 여론전과 경호처 내부 입단속으로 요약된다. 우선 그는 확연하게 언론 노출 빈도를 늘리고 있다. 석방된 날 서울구치소를 찾은 김 차장은 구치소 앞에서 한 언론사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에 대한 24시간 경호와 관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