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법률사무소 미국 국무부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서 전기 장갑차를 구매하기로 한 계획을 보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실세’로 평가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운영하는 기업 제품을 정부가 조달하는 것은 특혜이자 이해충돌이라는 지적이 나와서다.뉴욕타임스(NYT)와 더힐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4억달러(약 5800억원) 상당의 전기 장갑차 구매 계획을 보류했다. 전날 NYT는 국무부의 2025년 조달 예정 품목 리스트에 테슬라 장갑차 4억달러어치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때이자 미 대선이 끝난 후인 지난해 12월 발간됐다.국무부는 해당 목록을 작성한 것은 “민간 기업의 전기 장갑차 생산에 대한 관심을 조사하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머스크도 국무부에서 해당 계약을 체결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머스크의 회사들은 이전 정부에서도 다수의 계약을 수주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 5...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6일 “머지 않아 찾아뵙겠다”며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전제로 하는 ‘조기 대선’을 공식적으로 입에 올리지 못하는 여당 대권주자들은 저서 출간, 개헌·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의제 던지기, 전직 대통령·대선주자 만나기, 윤 대통령 수호 메시지 발신 등 다양한 우회로로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책을 한 권 준비하고 있다”며 저서 출간을 예고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2개월동안 공개 행보를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탄핵 변론이 종결되면 2월 말쯤 조기 대선에 대비해 활동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저서에는 지난해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당대표를 지내며 느낀 소회와 정치 비전이 담길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내란 선동 혐의로 입건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목사”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수괴’라 표현하는 데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 목사는 보수이냐, 정치 성향을 묻는 것’이라고 말하자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민 의원이 ‘전광훈, 김문수 이런 분들은 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들이냐’라고 재차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김 장관은 ‘그런 분들이 내란을 옹호하느냐’라는 민 의원의 질문에 “내란이 누가 내란이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수괴라고 하는 그런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가 기소됐다고 해서 그러면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이냐. 그거는 헌법 위반”이라고 맞받았다. 윤 대통령 등 내란 혐의자들의 무죄 추정을 주장한 것이다.김 장관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