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에 대한 영상을 올리는 등 일명 ‘사이버 렉카’ 채널을 운영 중인 유튜버 ‘판슥’에게 징역형 집행유예와 자격정지가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12부 어재원 부장판사는 허위사실이 담긴 영상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등으로 기소된 유명 유튜버 판슥(본명 김민석)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자격정지 1년, 24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교육 수강을 명령했다.김씨는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와 신안 염전 노예 관련 영상 등을 제작·유포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공익을 추구하는 일명 ‘보안관’ 컨셉으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의 동의 없이 콘텐츠를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51만6000여명이다.재판부는 “(김씨같은) ‘사이버 렉카’ 유튜...
최태원 회장 등 경제사절단 미 고위 당국자·의원 만나 실질적 협력 모델 제안키로 박종원 산업부 차관보도 미 싱크탱크 등과 공조 모색“중장기 이익 고려 접근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관세 조치들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사절단과 정부 통상 담당 고위급이 미국 수도 워싱턴으로 향했다. 일각에서는 기업 피해 축소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대응 전략을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최태원 회장 등 대한상의 경제사절단 26명은 19~20일(현지시간) 워싱턴을 공식 방문한다. 경제사절단은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반도체·철강·조선·에너지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로 구성됐다.이들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을 만날 계획이다. 19일에는 미국 의회 부속 도서관 ‘토머스 제퍼슨 빌딩’에서 만찬을 연다. 만찬에는 상·하원 의원, 주...
자신의 형을 살해한 뒤 일면식 없는 편의점 직원까지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가 구속됐다.수원지법 안산지원 강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30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강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50분쯤 경기 시흥시 주거지에서 자신의 형인 B씨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을 살해한 A씨는 10분 뒤 주거지와 인접한 편의점으로 가 편의점 직원 C씨(20대)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다가 사건 발생 하루 만인 13일 오후 8시50분 끝내 숨졌다.A씨는 흉기를 들고 편의점으로 들어와 카운터에 있던 C씨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편의점에는 손님 2명이 있었지만, 제지할 새도 없이 범행이 이뤄졌다고 한다.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