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꾼 기내 음주 추태 행위로 출석정지 30일 처분을 받았던 국민의힘 소속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해외연수 중 한 호텔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부렸다는 의혹이 또다시 불거져 시민단체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8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회는 해외연수 중 호텔에서 음주소란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박지헌 충북도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이 박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구하는 이유는 해외연수를 떠난 박 의원의 음주 추태가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기 때문이다.참여연대에 따르면 박 의원을 포함한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도의원 5명은 지난해 9월30일부터 같은 해 10월6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을 둘러보는 해외연수를 떠났다. 연수에는 충북도의회 사무처 직원 3명과 충북도 소속 직원 2명도 동행했다.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출국을 앞두고 여권을 분실해 충북도청 민원실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아 출국했다. 하지만 긴급...
14일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가맹점 전국 305만9000곳의 신용·체크카드 수수료율이 0.05~0.1%포인트 인하된다. 전체 가맹점의 95.8%가 인하 대상이며, 이들의 수수료 부담은 평균 8.7% 줄어든다.금융위원회는 올해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에 따른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이 이같이 시행된다고 13일 밝혔다연 매출 1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1%포인트 낮아진다. 구간별로 보면 연매출 3억원 이하는 0.5%에서 0.4%로, 3억~5억원은 1.1%에서 1%로, 5억~10억원은 1.25%에서 1.15%로 인하된다.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1.5%에서 0.05%포인트 내린 1.45%가 된다.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모든 가맹점에서 0.1%포인트 하향된다.또한 결제대행업체(PG)를 통해 카드 결제를 수납하는 하위가맹점 181만5000곳과 교통 정산 사업자를 통해 카드 결제를 수납하는 ...
전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가가치세(VAT) 제도를 가진 국가들을 대미 관세 부과국과 동일하게 취급해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결정을 재확인한 뒤 “우리는 부가세 시스템을 이용하는 국가들을 (대미) 관세를 가진 국가와 유사하게 간주할 것”이라며 “부가세는 관세보다 훨씬 더 징벌적인 세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부가세를 콕 집어 상호 관세 책정의 주요 요소라고 밝히면서 부가세가 관세 전쟁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부가세를 겨냥해 “우리에게 잔혹하고 끔찍했다”고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EU가 첫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부가세는 한국과 유럽 대부분의 국가 등 세계 170개국에서 부과되지만, 미국에서는 부과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