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쳐 4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023년 한국을 제쳤으나 1년 만에 다시 역전됐다.일본 내각부는 17일 지난해 경제성장률(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4.2% 역성장했던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일본 경제성장률은 2021년 2.7%, 2022년 0.9%, 2023년 1.5%였다. 특히 2023년에는 한국(1.4%)보다 높아 아시아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 한국을 역전했으나, 1년 만에 다시 한국에 뒤처지게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2.0%다.경제성장률을 분기별로 보면 일본은 지난해 1분기 -0.5%(직전 분기 대비)였고 2분기 0.7%, 3분기 0.4%, 4분기 0.7%를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 등 일부 자동차 업체에서 품질 인증 부정 문제가 적발돼 차량 생산이 중단됐던 게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광주에서 전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두고 “민주주의 모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두환의 불법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 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인가”라며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의 상가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적었다.이 대표는 이어 “한달음에 저도 광주로 가고 싶었을만큼 불안했지만 광주는 역시 달랐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 민주주의를 향한 위대한 국민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바로 옆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 역시 대규모 인원이 몰리고, 두 집회가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전날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일대에선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연 집회에는 주최 측...
세계 가톨릭교회의 중심지인 바티칸시국 행정부 장관에 사상 최초로 여성이 임명됐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현지시간) 바티칸시국 행정부 장관에 ‘성체의 프란치스코수녀회’ 소속 라파엘라 페트리니 수녀(56)를 임명했다고 바티칸뉴스, AP통신 등이 보도했다.바티칸시국 행정부는 우체국·경찰서 등 기반 시설과 지역 주 수입원인 바티칸박물관 등 운영을 책임지는 부서로, 이곳 최고 직책에 여성이 임명되는 것은 가톨릭교회 역사상 처음이다. 페트리니 수녀는 다음달 1일 페르난도 베르헤스 알사가 추기경이 은퇴하면 행정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앞서 페트리니 수녀는 2021년 11월에도 여성 최초로 바티칸시국 행정부 장관을 보좌하는 바티칸시국 행정부 사무총장 자리에 앉은 바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TV 인터뷰에서 “페트리니 수녀는 행정부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그의 세밀한 관리 능력과 강한 협동 정신은 분명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관 임명 방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