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위험해 그 위로 가지 마!” 뭍으로 올라간 자식을 따라 물가까지 쫓아온 어미 물고기가 소리치는 모습을 그린 한 컷짜리 만화는 현재 육지에 사는 모든 네발 동물의 조상이 물고기라는 사실을 바탕에 깔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왜 물고기가 멀쩡한 물을 떠나 육지를 향했는지 그 이유를 여태 모른다는 인간의 무지를 비웃는다. 좀 심술궂게 따지면 이 만화의 작가가 사춘기를 지나는 말썽꾸러기 자식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빙긋 미소가 지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이제 질문을 틀어보자. 어미 물고기가 있던 곳은 민물일까, 바닷물일까?잘 모른다.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의 생리학자 호머 스미스는 초기 척추동물이 민물에서 비롯했다고 말했다. 민물에 사는 어류와 달리 먼바다의 경골어류가 콩팥에서 여과 장치를 없애버린 현상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소금기 적은 민물에 사는 물고기는 삼투압 차이 탓에 세포 안으로 들어오는 물을 막고 체액 안의 염분을 고스란히 지켜야만 사는 데 지장이 없다. 염류를 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건 구상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중동·유럽국이 대안을 짜고 있다. 트럼프 구상대로라면 220만명이 넘는 난민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들 국가는 가자지구 이주민 수용 및 전후 통치, 재건 주체 등 세부 사항을 마련해 미국·이스라엘 측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취임 이후 첫 중동 순방에 나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튿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가자지구 재건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주민을 주변국으로 강제 이주시키고, 이곳을 점령해 휴양지로 개발하는 안을 발표했다.미국이 이스라엘과 만나 빠르게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중동과 유럽 국가들은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