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티비 서울시는 13일 “최근 북한의 해커로 의심되는 자가 서울시 시민메일 계정을 도용해 서울시 공무원 명의로 해킹 메일을 발송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시 공무원 이름으로 ‘대북전단 살포’ 관련 비대면 회의 가능 여부를 묻는 e메일이 발송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즉시 해당 IP와 ID를 정지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유사한 서울시 시민메일 도용 의심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서울시 공식 메일 주소는 아이디 뒤가 @seoul.go.kr이지만, 서울시 시민메일은 @citizen.seou.kr이다. 서울시는 “시는 시민메일 계정으로 업무연락을 하지 않으므로, 시민메일 계정으로 오는 서울시 담당공무원 명의 e메일 및 첨부파일은 열람하지 않고 즉시 삭제하라”며 “e메일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주소로 로그인을 유도하면 위장 화면이므로 로그인하지 말고 e메일을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설명...
책장을 정리하다가 막스 베버의 저서 <직업(소명)으로서의 정치>를 발견하고 뒤적였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던 중 의식의 흐름은 학자로서의 소명에 이르렀고, 곧이어 요즘 내 분야 핫 이슈인 연금개혁을 떠올렸다. 그러고는 명색이 연금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이 와중에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고민을 하게 됐다.민주당은 2월 내에 모수개혁을 끝내자고 나섰고 여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언론도 그동안 오래 끌었으니 이제 빨리 마무리하라고 요구한다. 일단 모수개혁이라도 결론짓자고 나선 것은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불완전한 미완성이라서 여기서 그치면 안 된다는 것도 분명하다. 명색이 직업윤리에 투철한 학자라면 이참에 ‘모수개혁 빨리해라’라고 덩달아 목청 높이기보다는 ‘왜 이게 미완성이며 무엇이 더해져야 하는지’를 차분하게 밝히고 똑똑히 설명하는 것이 마땅하겠다.틀은 그대로 둔 채 그 안의 숫자만 바꾸는 것이 모수개혁이다. 9%인 보험료율을 13%로 올리...
전 세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이 핵무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1년 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싱크탱크 애슬랜틱카운슬은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예측 2025’ 설문조사 결과(바로 보기)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말~12월초 미국 등 세계 60개국 국제 전략 전문가 357명을 상대로 시행했다.조사에서 ‘향후 10년 내로 핵무기를 가질 가능성이 큰 나라’를 묻는 문항(객관식·복수 응답 허용)에서 한국을 꼽은 비율은 40.2%로, 이란(72.8%), 사우디아라비아(41.6%)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일본(28.6%), 우크라이나(14.9%), 대만(7.9%) 등이 뒤를 이었다.전년 대비 증가 폭은 한국이 가장 컸다. 1년 전 조사에서 한국이 10년 안에 핵무장을 할 것이라 예상한 전문가는 25.4%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4.8%포인트 상승했다. 이란은 1년 전 조사 결과(73.5%)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고, 사우디와 일본은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