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폴란드인음악이 사람을 더 좋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베아트리스와 그녀에게 반한 쇼팽 전문 폴란드 피아니스트의 이야기. 단테의 <새로운 인생>과 <신곡>에 나오는 베아트리체 이야기가 원형으로 등장하지만 남성이 아닌 여성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말하는나무. 1만7800원카산드라의 여자들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부터 여자에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남자를 공격하는 방사능 바퀴벌레를 개발한 발명가까지 여성들의 이야기 21편을 담았다. 불안해하고 분노하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는 여성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웬 E 커비 지음. 송섬별 옮김. 위즈덤하우스. 1만7000원태양제도다와다 요코가 6년에 걸쳐 완성한 첫 연작 시리즈 ‘Hiruko 여행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태어난 나라가 지구상에서 사라진 주인공 Hiruko와 그의 즉흥 언어 ‘판스카’로 연결된 친구들의 여정을 그...
세계숲다이애나 베리스퍼드-크로거 지음 | 노승영 옮김아를 | 320쪽 | 2만원다섯 살의 다이애나 베리스퍼드-크로거는 진노랑 가시금작화가 반짝이는 들판에 있었다. 말과 당나귀가 가시금작화의 잎을 베어 물었다. 말과 당나귀가 눈 똥에서는 맛 좋은 주름버섯이 자랐다. “가시금작화는 콩과에 속한다. 콩과는 부지런한 질소고정식물이다. 말은 질소를 섭취해야 한다. 말똥에는 질소가 풍부하다. 이 질소 덕에 주름버섯은 자실체를 틔울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버섯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이것이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 식물학자인 저자가 “숲과 우리의 삶은 이어지고 얽혀 있다”고 말하는 방식이다. 시적인 언어와, 과학자의 엄밀한 언어가 자연스레 이어진다. ‘나무의 제인 구달’이라고 불리는 저자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1960년대 초부터 내다봤다. 숲의 ‘어머니 나무’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나무가 화학적 언어를 통해 소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나무에는 신비...
조류 독감이 온다저자는 뉴질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문가로, 전 세계 인플루엔자 연구자의 스승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조류독감의 기원과 전파 경로, 대응책 등을 자신의 연구 경험을 토대로 서술했다. 로버트 웹스터 지음. 강병철 옮김. 꿈꿀자유. 2만원히틀러와 스탈린제2차 세계대전 당시 스탈린이 이끄는 소련과 히틀러가 이끄는 독일 사이에 벌어진 전쟁을 공식적인 기록 이외에 시골 농민, 전직 비밀 경찰, 참전 군인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증언 1248개를 바탕으로 서술했다. 로런스 리스 지음. 허승철 옮김. 페이퍼로드. 3만8000원양자역학의 역사2020년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맞아 양자역학 역사 100년을 정리한 책. 고전적인 양자역학의 특성, 표준 모형 등 양자역학 기반 현대 물리학, 우주론의 최신 성과, 양자역학 관련 역사적 사건 등을 한데 엮었다. 데이비드 카이저 지음. 조은영 옮김. 동아시아. 2만원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