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캐피탈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국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수출 제조업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대내외 우려를 불식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스위스 다보스에서도 이어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요국 통상 장관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난 22일 프랑스·필리핀·아세안(ASEAN)·걸프협력이사회(GCC) 측을 만났다. 이어 23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유럽연합(EU)·뉴질랜드·영국을, 24일에는 세계무역기구(WTO)·일본 측을 만났다.산업부는 “정 본부장이 양자 면담을 통해 미국 신정부 출범을 포함한 세계 통상환경 변화를 조망하고 글로벌 무역 질서 내 협력을 이어나갈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정치적 불안정성에 대한 대외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경제·안보 등 각 분야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하...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출신 존 랫클리프가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취임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2기 내각에 두 번째로 입성했다.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상원이 찬성 74, 반대 25표로 랫클리프 인준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랫클리프 후보는 인준안 통과 직후 워싱턴에 있는 J D 밴스 부통령 집무실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랫클리프 후보자는 ‘트럼프 충성파’로 꼽힌다. 하원의원 출신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정보국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대선 때는 친트럼프 싱크탱크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에서 미국 안보 센터 공동의장을 맡았다.앞서 그는 지난 15일 상원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중국을 미국의 최대 위협적인 경쟁자로 꼽았다. 북한과 러시아, 이란 등도 미국 안보의 위해 세력으로 언급했다.루비오 국무장관과 랫클리프 국장이 무난히 상원의 인사청문회 벽을 넘어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다른 내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