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세력이 대학가에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가 연달아 열렸고 참여자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앞서 서울 서부지방법원·국가인권위원회 등 국가기관에 극우세력이 침입해 벌어졌던 폭력 사태가 대학가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윤석열 퇴진!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 서울대 공동행동 준비팀(서울대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는 서울대 재학생들과 서울대민주동문회 소속 졸업생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대 4학년 이시헌씨는 “대학가에서 탄핵 찬반으로 여론이 쪼개졌다거나 찬반이 팽팽하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우리의 총의를 왜곡하는 극우 세력의 난동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이 집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동문의 발언도 이어졌다. 서울대 정치학과 85학번 전상훈씨는 “서울대 교정에서 낯선 성조기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