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흥신소 해외에서 우롱차와 홍차 등을 수입신고하지 않고 불법 반입한 뒤 유명 백화점 내 카페에서 판매한 업체 대표가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대만에서 티백 형태의 우롱차, 홍차 등을 국제우편(EMS) 등으로 불법 반입한 뒤 이를 카페에서 조리 및 판매한 A사 대표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식약처 수사 결과 A사 대표는 지난해 4월부터 약 5개월간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2곳에서 위반 제품을 사용해 차와 음료류 총 1만5890잔, 약 8000만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위반 제품이 정상 수입된 식품처럼 보이도록 한글표시사항을 허위로 만들어 제품에 부착하기도 했다.또 식약처가 현장조사 시 수거한 우롱차에서는 농약 성분인 ‘디노테퓨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디노테퓨란은 살충제의 일종으로 급성중독 시 구토, 설사, 복통,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취급에 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평화 협정을 체결한다면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뮌헨안보회의(14∼16일) 참석차 출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독립 국가로서 우리가 배제된 어떤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다.아울러 전쟁 종식 시 유럽도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푸틴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는 (미국과) 양자 간 협상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날 것”이라고도 했다. 초기 협상에서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를 배제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미국이 매입하지 않고도 차지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날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합의와 전후 구상 등을 논의했다.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 문답을 하며 “가자지구를 미국의 권한 아래 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가자를 무슨 권한으로 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의 권한”이라고 답하며 “이 일에 세금은 쓰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가자지구를) 살 이유가 없다. 아무것도 사지 않고 그것(가자지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는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하겠다는 자신의 주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200만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집트와 요르단으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해 해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