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친문재인(친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만난다. 당내 계파 갈등이 점화되려 하자 통합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두 사람의 회동은 두 달여 만이다. 김 전 지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5일 유학 중이던 독일에서 급거 귀국해 이 대표를 만난 바 있다.이 대표는 이후 이달 안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만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당내 통합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지사는 최근 들어 총선 공천 당시 상처받고 당에 등을 돌린 사람들도 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로 양정욱 작가(사진)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양정욱 작가는 일상에서 포착한 장면에서 출발한 움직이는 조각과 이야기로 그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전달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후보작가 전시에서 양정욱은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 ‘서로 아껴주는 마음’ 등 작가 일상의 한 장면에서 출발한 작품과 함께 ‘기술은 정성으로부터 비롯한다’는 방법론을 담은 ‘일시적인 약도’ ‘기억하려는 그림’ 등을 공개했다. 크고 작은 조각들을 통해 작가의 인간적 시선을 드러내고, 고단한 일상을 견디며 부단히 애쓰는 사람들의 몸짓에 깃든 삶의 의미를 전달했다.심사를 맡은 김해주 싱가포르아트뮤지엄 선임 큐레이터는 “위로를 전하는 예술의 능력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하는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김성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은 “작업에서 느껴지는 정서와 힘을 높...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급식·외식 사업을 운영하는 아워홈 인수 방안을 확정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구미현 아워홈 회장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58.62%(1337만6512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8695억원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500억원을 출자해 계열사 우리집에프앤비(가칭)를 설립하고, 이 회사를 통해 아워홈 주식을 사들인다. 나머지 인수금액은 재무적 투자자의 출자금과 인수금융 등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주식 양수 예정 일자는 4월29일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날까지 우선 아워홈 주식 50.62%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고,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유한 8%는 추후 별도 합의한 기간 안에 제3자를 통해 인수키로 했다.한화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비전 주도로 아워홈 지분을 사들이려 했으나 주주들의 반발이 커지자 한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