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GS아트센터가 4월24일 개관한다.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가 개관 공연을 위해 13년 만에 내한한다.GS아트센터 측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GS아트센터는 2022년까지 LG아트센터로 22년간 운영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등 2년 여간 준비해 선보이는 곳이다. 강남 한복판의 대형 공연장이던 LG아트센터는 한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동시대 공연을 기획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LG아트센터가 마곡으로 옮겨간 뒤 비어있던 공간을 GS그룹이 지난해 8월 문화재단 설립과 함께 공연장으로 이어서 사용한다고 발표했다.개관공연은 올해 창단 86주년을 맞는 ABT가 맡았다. ABT는 30년간 재임한 케빈 맥켄지의 뒤를 이어 2022년부터 ABT의 첫 여성 예술감독이 된 수전 재피가 이끌고 있다. 서희, 안주원, 박선미, 한성우 등 한국인을 포함한 무용수들이 내한해 전설적인 안무가 조지 발란친의 1947년작 ‘주제와 변...
헌법재판소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들의 수사기관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재에 출석해 헌재의 증거 채택에 불만을 나타냈다. 계엄을 주도하고 실행한 인물들이 검찰이나 경찰,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등에서 한 증언과 진술이 자신의 탄핵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자 배척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헌재는 앞서 밝히 원칙을 재확인하며 윤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주심인 정형식 헌재 재판관은 이날 7차 변론에서 “지난 준비기일에서 밝힌 바와 같이 헌재는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이란 점을 감안해 형사소송법 전문법칙을 완화해서 적용한다”며 “이는 헌법재판의 성질에 반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라는 헌법재판소법 40조1항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항은 ‘이 법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헌법재판의 성질에 반하지 아니하는 한도...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계에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와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박 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의료를 정상화하고 전공의 개개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특례 및 병역 특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와 어떠한 협의도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료계가 지금이라도 대화와 협의에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이날 회의에서 박 차관은 대화 거부와 미복귀 등 집당행동을 앞세운 의료계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박 차관은 “일부에서는 의료계나 전공의, 의대생이 대화도 하지 않고 복귀도 하지 않는 것이 의료인 교육 및 양성, 환자 진료에 차질을 주고 국민과 정부를 곤란하게 해 집단의 뜻을 관철하려는 생각이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그런 우려가 사실이 아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