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에 유엔인권이사회(UNHRC)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등 국제 구호 기구에서 탈퇴하라고 명령했다.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나는 항상 유엔이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느꼈으나 현재는 이런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솔직히 그것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UNHRC은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 문제를 조사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유엔총회 부속 기관이다.UNRWA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구호하기 위해 1949년 만들어진 유엔 기관이다. 2023년 10월7일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당시 가자지구 피난민 구호 활동을 주도했다.행정명령에는 국제기구에 대한 미국의 예산 지원을 재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 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팔레스타인의 자기결정권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기 주권을 존중받는 독립 국가로 존중받는 두 국가 해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접근이어서 팔레스타인은 물론 중동 지역 아랍 국가들의 거센 반발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가자는 사람들이 살 곳이 아니다. 나는 사람들이 가자지구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자에서 이주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모두”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도 가자지구 주민 이주 방안에 대해 “난 그들이, 좋고 새로우며 아름다운 부지(piece of land)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그 땅을 재건해 ...
친윤석열(친윤)계와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조기 대선 금언령이 내려졌다. 조기 대선을 가정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전제하는 것이라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불충하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높은 탄핵 인용 가능성에도 대선 준비를 미리 할 수 없어 친윤계가 딜레마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5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국민의힘에선 조기 대선 언급은 일종의 불문율이 됐다. 한 친윤계 의원은 기자에게 “지금 탄핵을 기정사실화하고 대선을 언급하는 사람은 나쁜 놈”이라며 “지금은 국민의힘 전체가 나서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막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부의 한 의원은 기자에게 “조기 대선은 비밀연애 같은 것”이라며 “조기 대선을 공개적으로 얘기했다가는 지금 국민의힘을 지탱해주는 지지층들의 원성을 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다르다”며 “머리를 드는 순서대로 날아간다”고 말했다. ‘머리를 든다’는 표현은 탄핵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