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5차 맞교환을 통해 각각 인질 3명과 수감자 183명을 석방했다. 또한 휴전협정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요충지 넷자림 회랑에서 철수했다. 휴전 2단계 협상에선 남은 인질의 건강 상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이 변수가 될 수 있다.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이스라엘 남성 인질 3명을 석방했다. 이들은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고 가족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졌다.이날 풀려난 엘리 샤라비(52)는 풀려나는 순간까지도 아내와 딸 둘이 하마스에 살해됐다는 사실을 몰랐다. 이스라엘로 넘어가 어머니를 만난 후에야 비보를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샤라비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집단농장)에서 하마스의 습격을 받아 납치됐고 당시 부인과 딸들은 안전가옥으로 숨었으나 살해됐다. 다른 인질 오르 레비(34)도 하마스의...
사기를 목적으로 한 가상화폐인 ‘스캠코인’을 판매해 116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현직 변호사까지 범행에 가담해 자금세탁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북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임유경)는 “피해자 1036명으로부터 116억원을 빼앗은 코인 사기 범죄집단 12명을 범죄단체조직·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중 6명은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이들은 발행팀, 판매팀, 자금세탁팀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스캠코인을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비교적 상장이 쉬운 해외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한 후에 시세조종 프로그램을 이용해 코인 시세를 조종했다. 그리고 조작된 시세를 유지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90일간 ‘락업’(일정기간 판매 금지)이 걸린 코인을 전송해 거래를 막았다. 코인이 곧 국내 대형거래소에서 상장될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이른바 ‘리딩방’에서 가짜백서도 발행했다.이들은 입금된 코인 판매금을 상품권업체를 통해 현금으로 세탁한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