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내구제 정부가 31일 북한이 핵무기에 쓰이는 고농축우라늄(HEU)의 생산시설을 공개하면서 핵무력 강화를 언급한 것을 규탄했다.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재차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면서 ‘핵방패의 부단한 강화’, ‘핵 대응 태세의 진화’를 언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한·미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대해 확고하고 일치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라며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북한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즉각 핵 개발을 중단하고 정부가 제안한 비핵화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주변에 HEU를 추출하는 원심분리기로 보이는 장치가 들어서 있다. HEU는 핵탄두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84년 전 보상이 완료됐으나 소유권 이전이 이뤄지지 않은 수도용지 3868㎡(1170평)의 소유권을 소송을 통해 되찾았다고 24일 밝혔다.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5월 부산지법에 소유권 이전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9일 승소하고 23일 판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해당 용지는 회동수원지에 있는 회동댐의 관리를 위한 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1941년 시행된 회동댐 1차 확장공사를 계기로 개설된 이 도로의 현재 재산총액은 8억여원이다. 회동수원지 둘레길 조성사업으로 현재 시민에게 개방돼 있으며 명장정수장으로 원수를 공급하는 대형관로도 매설돼 있다.이번 소송은 해당 용지의 등기상 소유자들이 적절한 보상 없이 무단으로 도로를 개설해 재산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상수도본부 담당 주무관이 1941년 부산부 회계수도과에서 보상했으나 해방 전후 혼란기, 한국전쟁 발발 등으로 소유권이전 등기가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등...
한국 전통춤의 대가 고(故) 강선영(1925~2016) 선생을 기리는 ‘명가(明嘉) 강선영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제’가 24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진관사 함월당에서 열렸다. 회주 계호스님, 주지 법해스님 등 진관사 스님들이 추모제를 주관했다., 예술원 회원인 원로 무용가 조흥동씨, 사물놀이 대가인 국악인 김덕수씨 등과 선생의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강선영 선생은 근대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1875~1941)의 제자로, 태평무를 비롯해 한량무, 승무 등 한국 춤의 역사와 같았던 인물. 198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1960년 한국 무용인으로는 처음 파리 ‘국제민속예술제’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한국 전통 무용 최초로 미국 뉴욕 링컨 센터 무대에 서는 등 170개국에서 1000회 넘게 공연했다. 국립무용단 단장,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한국예술인총연합회(예총) 회장, 14대 국회의원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