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매킨리 대통령은 관세와 재능을 활용해 우리 나라를 매우 부유하게 만들었다. 그는 타고난 사업가였으며 파나마 운하를 포함해 테디(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위대한 업적을 가능하게 한 자금을 제공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 연설에서 매킨리를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칭송하며 이같이 말했다. 북미 대륙 최고봉인 알래스카주 디날리산의 명칭을 매킨리산(Mt. Mckinley)으로 되돌겠다고도 했다. 실제로 그날 저녁 그는 ‘미국의 위대함을 기리는 이름 복원’이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에는 멕시코만(Gulf of Mexico)의 명칭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바꾸는 내용도 포함됐다.미국 제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1897~1901). 매킨리가 어떤 대통령이었길래 트럼프가 이토록 극진하게 ‘오마주’를 보내는 걸까. 트럼프가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관세와 파나마 운하에 그 답이 있다. 매킨리는 미국 건국 100년 만인 1890년대...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를 향한 뚜렷한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나타내고 있지만, 북한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아직 불확실한 점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2차 회의가 지난 22~23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회의에서 지난해 국가 예산집행 결산과 올해 국가 예산 등 7개 안건을 논의한 뒤 채택했다고 밝혔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태성 내각 총리를 비롯해 당과 정부, 군부의 간부 등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에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과 관련한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 첫날부터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구속 기소되면서 사상 초유로 형사재판과 탄핵심판을 동시에 받게 됐다. 최소 일주일에 세 번은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수사와 탄핵심판에서 보인 ‘지연 전략’을 이번엔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중단’시키는 전략으로 바꿔 임할 것으로 보인다.헌재법 51조 근거로 ‘탄핵심판 중단’ 요구할 듯윤 대통령의 ‘중단 전략’은 먼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법 51조가 ‘탄핵심판 청구와 같은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면 (헌재) 재판부가 심판 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 점을 공략하는 식이다. 실제 최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는 자신에 대한 항소심 재판 결론이 날 때까지 탄핵심판 절차를 멈춰달라고 요구했고, 헌재가 이를 받아들여 탄핵심판 절차가 멈췄다. 다만 중단 신청을 한다고 해서 헌재가 반드시 심판 절차를 중단해야 하는 건 아니다. 요청을 수용할지는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