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몰 검찰이 25일 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허가를 재신청했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새벽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허가를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밤 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이 지난 23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을 불허했다. 검찰이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을 재신청한 것은 법원의 불허 결정 약 4시간 만이다.검찰은 “공수처로부터 송부받은 사건에 대해 검찰청 검사가 압수수색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던 과거 사례, 형사소송법 규정 등에 비춰 보면 공수처가 송부한 사건에 대한 검찰청 검사의 보완수사권은 당연히 인정돼 구속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검찰의 보완수사권에는 임의수사뿐 아니라 구속기간 연장 등 강제수사도 포함된다고 밝혔다.검찰은 2021년 공수처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대한 기소를 요구하며 사건을 송부한 뒤 보완수사를 거쳐 조 전 교육감을 불구속 기소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연준이 신중한 기조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연준은 이날 지난 28~29일 이틀 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금리를 현행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까지 세 차례 연속으로 이어졌던 금리 인하 기조가 멈췄다.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50% 포인트로 유지됐다.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고 노동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만장일치로 이뤄진 연준의 이날 결정은 시장의 예상대로다.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 속도를 천천히 해야 한다고 언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까지도 경제 지표 등을 고려해 금리 동...
지난해 완성차 수출 단가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차량인 전기차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수출 대수가 급감하며 전체 수출 단가를 끌어내렸기 때문이다.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와 수출액은 각각 278만2612대, 641억3235만달러였다. 수출 단가는 2만3048달러로 전년보다 221달러 줄었다. 자동차 수출 단가 하락은 2016년(1만4264달러) 이후 8년 만이다.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이 본격화한 2021년부터는 더 가파른 수출 단가 상승세를 보였다. 2021년 2만359달러로 2만달러 벽을 넘었고 2022년(2만1276달러)과 2023년(2만3269달러)에도 우상향을 유지했다.친환경차 수출액은 2018년(42억1417만달러)부터 2023년(234억8265만달러)까지 매년 꾸준히 상승하다가 지난해 224억2708만달러로 처음 하락했다. 친환경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