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중계 현대차·기아 전용 전기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가 올해 상반기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2021년 2월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 출시 이후 4년여만으로, 현대차·기아는 올해 다양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을 헤쳐간다는 전략이다.26일 현대차·기아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두 브랜드의 전용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88만154대로 집계됐다. 누적 판매 대수에서 해외 비중은 77%(67만8048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가 만드는 전용 전기차 10대 중 8대가 해외에서 팔린다는 뜻이다.전용 전기차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이 탑재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기아는 EV3·EV6·EV9이 이에 해당한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V60이 전용 전기차다.연도별 현대차·기아의 전용 전기차 판매는 2021년 9만6602대...
0.1% 성장에 머문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 성적표는 충격에 가깝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민간소비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라앉고, 건설투자가 부진했던 영향이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2.0%)에 턱걸이로 부합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올해와 내년의 저성장 우려도 한층 짙어졌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2.0%에 그친 연간 성장률은 1954년부터 GDP 통계를 발표한 이래 외환위기 때인 1998년(-4.9%), 코로나19 때인 2020년(-0.7%), 6·25전쟁 직후인 1956년(0.7%) 등에 이어 일곱 번째로 낮은 수치다. 경제위기급 충격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부진한 성적표다. 특히 지난해 분기별 흐름을 보면, 2분기 역성장하고 3·4분기 0.1% 성장에 그쳐 사실상 성장이 멈춘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4분기 성장률과 지난해 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