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내달 19일 기공식···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 건립전북 군산 전북대학교병원 건립 사업이 첫발을 뗀다. 군산시와 전북대학교병원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 15년 만이다.전북대병원은 오는 2월 19일 군산 사정동 병원 터에서 기공식을 열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군산 전북대병원은 10만9000여㎡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건립된다. 병원은 2028년 10월 개원 예정이며 초기에는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중장년층을 위한 특성화센터 형태로 운영된다.병원은 애초 2010년 옥산면 일대에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멸종 위기 식물인 독미나리 등 야생 생물 자생지가 확인되면서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위치가 변경됐다.이후 정부 예산 전면 재검토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으로 인한 전북대병원의 재정적자가 늘어나면서 지연됐다. 게다가 건축자재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폭등도 영향을 미...
호외(號外)란 일간지가 매일 발행하는 정규 호수 외에 따로 발행하는 책받침 같은 신문을 말한다. 그 어떤 돌발 사태가 터졌을 때, 이를 급히 전하기 위해 만든다. 주로 계엄이나 긴급조치 등 정치적인 격변이 많았던 시기에 호외가 뿌려지곤 했다. 가장 최근에 접한 건 경향신문의 “시민이 이겼다. ‘내란 주범’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동아일보의 “尹 대통령 탄핵, 직무정지” 등이었다.이건 신문사가 제작하는 것이고 내 스스로 달력에서 하루를 특별히 기념하기 위하여 만든 호외가 있다. 개인적 역량이 미천해 직접 호외를 만들진 못하고 그날치 주요 신문들을 모아 호외처럼 간직하는 것이다. 그간 나는 딱 두 번 나의 호외를 발행하였다.간신히 결혼하고 첫째에 이어 둘째가 내 곁을 찾아왔다. 그날도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확인한 뒤, 병원에서 신새벽의 가판대로 내달렸다. 이날치 잉크 냄새 가득한 신문을 구입하고 밀봉을 했다. 그리고 아이가 일생의 동반자라며 듬직한 청년을 데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시도는 실패했지만 친위 쿠데타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국은 건국 이래 성공적인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 과정을 밟으면서 서구권에 비견하는 국가역량을 갖게 되었다. 최근 들어서는 K팝, K문화, K푸드, K드라마·영화 등이 연달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소프트 파워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게다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무역역량, 군사력을 고려하면 단군 이래 최강의 국력을 자랑하기에 이르렀다.이러한 국력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세계 민주주의는 중국과 권위주의 국가들의 부상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윤 대통령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유와 민주를 강조하면서 마치 깃발을 들고 돌격하는 용맹스러운 십자군 기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러시아나 중국과의 갈등과 충돌도 마다하지 않았다. 북한은 적으로 돌려세웠다. 미국과 일본은 이러한 한국 외교에 환호하였다. 자신들조차도 할 수 없는 대담함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