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위증교사’ 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오는 6월 마무리된다. 이르면 7월 선고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승한)는 1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오는 5월20일, 6월3일 공판을 진행한 후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했다. 통상 선고기일은 결심공판 후 이르면 한 달 뒤로 지정된다. 재판부는 검찰이 신청한 김진성씨와 이 대표 측이 신청한 신재연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씨는 김병량 전 성남시장 비서로 이 대표 부탁으로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신 변호사는 이 대표 변호인으로 김씨 증언 전 김씨와 통화했다.이 사건은 2002년 이 대표의 ‘검사 사칭 사건’이 발단이 됐다.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표는 최철호 전 KBS PD가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과 관련해 김병량 전 시장을 취재할 때 검사를 사칭하도록 도운 혐의로 벌금 150만원이 확정됐다. 이 대표는 2018...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2일 강원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한 선박에서 대량의 마약 의심 물질을 발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들 기관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외국인 20명이 타고 있는 3만2000t급 벌크선인 A호가 마약 의심 물질을 선박 내에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미국 FBI의 정보를 입수하고, A호를 집중적으로 수색했다.해경과 세관원 등 90여 명은 이날 수색 과정에서 마약 의심 물질이 담겨 있는 약 20㎏짜리 상자 수십 개를 발견했다.이 상자들은 선박 내 기관실 뒤에 마련된 밀실에 숨겨져 있었다.이날 적발된 마약 의심 물질은 코카인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유통될 경우 사회적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이다.노르웨이 선적인 A호는 멕시코에서 출발해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거쳐 국내로 입항한 것으로 파악됐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 등을 대상으로 마약 의심 물질의 출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