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상위노출 회사 소유의 가상화폐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한컴) 회장이 불구속 기소됐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강성기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김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김 회장은 2021년 12월∼2022년 10월 회사가 소유한 가상자산 아로와나토큰을 사업상 필요한 것처럼 위장하고 매각해 취득한 96억원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무단 처분한 뒤 이를 아들 명의로 이전하고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2019년 4월∼2022년 5월 차명 주식 취득 및 지인 허위 급여 목적으로 계열사 자금 2억5000만원과 2억4000여만원을 각각 임의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는다.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한컴그룹 측 자금으로 인수된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는 아로와나토큰 총 5억개를 발행하면서 이를...
‘뒤끝’ 보인 이스라엘…추모 글 SNS 게시 후 삭제‘전쟁을 멈추고 굶주린 자들을 도우라’는 마지막 부활절 메시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 전 작성한 언론 기고문에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을 끝낼 것을 호소하며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를 거듭 피력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잡지 팔러먼트에 실린 기고문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유혈 사태는 끝나야 한다’에서 교황은 “평화엔 전쟁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분쟁 종식을 역설했다.교황은 기독교인과 유대교인, 무슬림 모두에게 신성한 땅인 예루살렘 성지가 “잔혹한 전쟁의 현장”이 된 것을 안타까워하며 “폭력과 보복의 악순환”을 끊어낼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또 다른 인도주의적 재앙에 직면해 예루살렘과 중동 전체의 평화를 다시 한번 간절하게 호소한다”면서, 평화를 호소하는 것조차 때로는 “적에 대한 관대함”으로 해석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교황은 “허상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