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미국 하버드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의 면세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위협했다. 정부와 하버드대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예일대·컬럼비아대에서도 연방정부 보조금을 볼모로 한 트럼프 정부의 ‘대학 길들이기’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하버드대가 계속해서 정치적, 이념적이며 테러리스트에게 영감을 받거나 그들을 지지하는 ‘병적’ 행동을 조장한다면 면세 지위를 잃고 정치 단체로서 과세 대상이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면세 지위는 전적으로 공익을 위해 행동하는 데 달려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적었다.하버드대는 전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경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대한 22억달러(약 3조원) 보조금과 6000만달러 계약을 동결한다고 밝혔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반유대주의’ 확산을 방치...
제주에서 주말에 이어 또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4일 모두 19건 강풍 피해가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14일 오후 9시2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오후 2시42분쯤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간 제주시 우도에서는 간이 전봇대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서귀포시 법환동에서는 건물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이어졌다.제주에서는 주말부터 이어진 강풍으로 사흘간 모두 5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제주기상청은 “당분간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바람이 부는 곳이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급식업체 아워홈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오전 9시부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전체 공정 및 안전·보건과 관련한 교육자료, 위험성 평가서 등 수사에 필요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경찰은 지난달 6일에도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산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외국 국적의 30대 노동자 B씨의 왼팔과 손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번에 사고가 난 기계와는 다른 종류의 기계에서 발생한 사고이지만, 경찰은 유사 사례라고 판단해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이 사고와 관련해 B씨는 사측을 고소했다가 최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용인에 있는 아워홈의 어묵류 등 가공식품 생산공장에서는 지난 4일 오전 11시 23분쯤 30대 노동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