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1시 11분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80m 높이의 27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외벽 도장·보수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 A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사고로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4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따르면 A씨는 이 아파트 도장·보수 작업을 맡은 원청업체가 일용직으로 고용한 노동자로 알려졌다. 노동부 창원지청은 A씨가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 달비계에 타려다가 일어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달비계는 건물의 고정된 부분에 밧줄로 지지대를 매달아 놓은 작업대로 외벽 도장이나 청소 작업 등에 사용된다. 현장에는 달비계와 관련한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대통령 윤석열이 4일 파면되면서 내란 단죄와 청산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그동안 진상 규명을 방해해온 걸림돌이 치워진 만큼 수사당국은 더욱 ‘빠르고 엄정한’ 수사로 윤석열의 범죄혐의 입증에 진력해야 한다. 그 출발점이 내란 수괴 윤석열의 재구속과 각종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된 부인 김건희 수사·기소임은 불문가지다. 그것이 정의이자 짧게는 지난 4개월, 길게는 3년 가까이 고통과 분노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낸 국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최종 탄핵되고도 승복도 사과도 없는 윤석열 세력의 온전한 청산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검찰은 오는 14일 1차 공판이 열리는 내란죄 형사 재판부터 철저하고 빈틈 없는 준비로 반드시 유죄를 증명해야 한다. 최근 공개된 노상원씨 수첩에는 최대 민간인 ‘1만명 수거’ 계획이 메모된 것으로 드러났다. 비상계엄이 ‘김용현 전 국방장관-노상원’ 라인을 통해 기획·준비·실행된 점에 비춰볼 때 윤석열의 뜻이거나 최소한 보고를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