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 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룬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 UC버클리 교수(47),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대 교수(62), 공학상 김승우 카이스트(KAIST) 명예교수(69), 의학상 글로리아 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47),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72), 사회봉사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60) 등이다.신 교수는 수학의 중요한 주제들을 통합해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는 ‘랭글랜즈 추측’의 다양한 사례를 확립하고 이론적 토대를 구축해 현대 정수론 발전에 기여해온 세계적인 수학자다.정 교수는 파킨슨병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포생물학자다.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의 작동 기전과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선택적 제거가 파킨슨병 예방과 치료에 중요함을 증명했다.김 교수...
예상보다 ‘매운맛’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3일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휘청였다. 주식과 가상자산은 일제히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소폭 상승했다.반도체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관세 충격에 세계 시장이 당분간 휘청일 것으로 보인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16포인트(0.76%) 하락한 2486.70에 장을 마쳤다. 26%라는 높은 상호관세율이 알려지면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73% 급락하고, 2430선까지 밀렸다가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다. 코스닥은 1.36포인트(0.20%) 내린 683.49에 거래를 마쳤다.아시아 증시는 한국보다 큰 폭으로 출렁였다. 장중 4.5%가량 폭락했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낙폭은 줄였지만 전날 대비 2.77% 하락 마감했다. 46%라는 높은 관세율을 부과받은 베트남의 VN지수는 6.68%나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도 1.44% 하락 마감했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비서 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장 전 의원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강동경찰서는 1일 장 전 의원이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날 밤 11시4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전 7시쯤 오피스텔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새벽 1시쯤 구급차로 실어갔다. 집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장 전 의원은 최근 부산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이었던 시절 비서였던 A씨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수사를 받아왔다. A씨는 자신이 2015년 11월18일 장 전 의원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 측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A씨가 찍은 사고 영상, 국립과학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A씨 측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