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중계 “가진 재주라고는 김치 담그는 것밖에 없습니다. 새 김치에 이재민들께서 밥 한 숟가락 더 드셨으면 합니다.”광주 북구 무등산 수박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란씨(60)는 광주시가 영남 산불 이재민들에게 보낼 구호물품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새 김치를 담기로 했다.2000여명이 먹을 수 있는 갓김치 100㎏을 준비하는 데에는 지난 26일부터 이틀이 꼬박 걸렸다. 광주 시민들이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영남지역 주민들을 음식으로 위로하고 있다.3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임씨 등 광주김치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은 ‘김치 명인’ 5명이 영남지역 산불 이재민을 위해 김치 500㎏을 담가 보냈다. 광주와 전남에 사는 명인들이다.이재민들에게 보내진 김치는 임씨의 갓김치를 비롯해 배추김치, 섞박지, 꽃물김치, 갓자박이(물김치) 등 5종류다. 김치는 5㎏ 단위로 포장돼 경북 청송과 경남 산청 이재민들에게 보내졌다.김치 명인들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