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알곤용접 영남지역 대형 산불이 시작된 지난달 하순, 고온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더해지며 산불에 최적화된 기상 조건이 이어졌던 것으로 분석됐다.기상청은 지난달 기온이 평년 대비 1.5도 이상 높고 상대습도는 낮은 날이 이어졌다고 2일 발표했다. 남쪽에서 이동성고기압이 느리게 이동하는 기간 북쪽에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큰 기압차가 생긴 탓에 서풍이 강하게 불어 산불 발생과 확산이 쉬운 조건이 형성됐다.이상저온과 이상고온 현상도 관찰됐다. 중순에는 북극의 찬 공기가 유입되며 전국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졌다. 3월15일 12.5도였던 서울 일평균 기온은 3일 만에 2.1도로 급락했다. 21일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하순에는 이례적으로 더운 날이 이어졌다. 전국 62개 관측 지점 중 37개 지점에서 ‘역대 3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이 경신됐다.중순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데는 북극의 저기압성 소용돌이 약화가 영향을 끼쳤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북극 소용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