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피부과 10일 오전 11시15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 터미널 코리아(UTK) 공장에서 유류 저장탱크 폭발로 불이 나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울산경찰청·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2명 중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A씨(33)가 오후 2시42분쯤 수술을 받던 도중 사망했다.A씨와 함께 작업에 나섰던 B씨(32)는 발목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34분 대응1단계를 내리고 4분 뒤에는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큰 불길을 잡아 오후 1시33분 1단계로 다시 낮췄다. 불은 이날 오후 2시19분 진화됐다.사고는 A씨 등이 석유계 화학물질 약 130만리터가 저장된 탱크 상부에서 해치를 열고 해당 물질(솔베이트)의 분량을 점검하는 등 샘플링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솔베이트는 페인트나 잉크 등을 생산 시 희석제로 사용되는 알콜과 ...
미국 국무부 3인자인 정무차관에 ‘한반도통’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사진)이 지명됐다.12일(현지시간) 미 상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후커를 정무차관에 지명한다고 통보했다. 정무차관은 국무부의 지역 및 양자 관계 현안을 총괄하는 자리로, 한국 업무를 담당하는 동아시아태평양국을 관할한다.후커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재임기에 백악관에서 근무하며 싱가포르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전 과정에 관여했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국무부 정보분석국 선임분석가로 일하며 6자회담을 비롯한 대북 협상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제공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NSC에서도 한반도 업무를 담당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끄는 컨설팅 기업 미국글로벌전략(AGS)의 선임 부회장으로 있다.아시아 전문가이자 지한파이기도 한 후커는 국무부 내 아시아 정책에서도 상당한 발언권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코 루비...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 등을 목적으로 바이러스와 세균 등을 살포하는 생물테러 의심신고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항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에서만 지난해 48건의 생물테러 의심 신고가 잡수됐다.생물테러 의심신고는 2020년 4건, 2021년 5건, 2022년 9건, 2023년 29건에서 지난해는 48건으로 증가했다.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곰팡이 등을 살포하는 행위이다. 소량으로도 불특정 다수에게 넓게 전파돼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인천공항에서 신고된 생물테러 의심은 대부분 공항 종사자 또는 시민들이 출처 불명의 백색가루를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허 의원은 “국내 입국 검역대상자의 90% 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만큼, 공항 인근에 생물테러 대응과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