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번 (12·3) 계엄을 통해 국민들이 얼마나 민주당이 1당으로서 마음대로 하고 국정을 사실상 마비시켰는지 여러 행태를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관들이 편향적 행태를 보인다”며 우려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나 의원이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서울구치소를 찾은 뒤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이들과의 면회에서 자신이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 재차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탄핵부터 시작해서 특검 등 여러 가지로 도저히 일을 할 수가 없었다”며 “그래서 계엄 같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권 위원장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일종의 기업 CEO(최고경영자)를 해임하는 것처럼 탄핵이 계속되니까 줄탄핵, 예산 삭감 등 의회독재로 국정이 마비되는 것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었다”며 “대통령으로서 무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에 따라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인 인질 2명을 적십자사를 통해 이스라엘군에 인도했다. 이번이 4차 인질 석방 절차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국적자 야르덴 비바스(35)와 이스라엘·프랑스 이중 국적자 오페르 칼데론(54)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의 적십자사 관계자에게 인도됐다.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자인 키스 시겔(65)은 이날 다른 장소에서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비바스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납치됐다. 당시 9개월 남아 크피르와 4세 남아 아리엘도 함께 하마스에 납치됐다. 하마스 측은 그해 11월 비바스의 아내 시리와 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칼데론은 프랑스·이스라엘 이중국적자로,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니르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 있다가 가자지구로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두 자녀는 2023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