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알곤용접 직장인 최모씨(38)는 지난해 태어난 조카 선물로 노르웨이 브랜드 ‘스토케’의 60만원대 유아용 하이체어를 구입했다. 인기있는 색상은 오랫동안 대기해야 한다는 설명에 다른 색상을 골랐는데도 3개월 가까이 기다려야 했고, 설 연휴 직전에야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의자치고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하나뿐인 조카를 위한 선물이라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열었다.아기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현상과 출생아 수 반등이 맞물리며 고가 백화점 브랜드의 유아용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이 백화점의 신생아 용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덜란드 브랜드 ‘부가부’와 영국 ‘에그’ 등에서 나온 200만원대 유아차, 스토케의 유아용 하이체어 제품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일부 브랜드의 인기 모델은 수개월 동안 대기해야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증가하면서 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