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대출 경찰이 충남 서천에서 산책 중이던 4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신상정보는 관련 법률에 따라 5일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고 공개될 예정이다.충남경찰청은 7일 개최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45분쯤 서천군 사곡리의 한 도로변에서 처음 본 4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운동을 나간 뒤 집에 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에 나섰다가 다음날인 3일 오전 3시45분쯤 도로변 공터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발견한 직후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해 서천군 서천읍 주거지에서 이씨를 긴급체포 했다.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사기를 당해 돈을 잃어 큰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세상이 나를 돕지 않는 것 같아 힘들었다”며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면서 수출 위주 산업구조를 가진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지자체들은 미국의 관세장벽과 자국 산업 육성 우선주의로 인한 충격을 가늠하면서 업계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울산·부산·경남·광주 등은 자동차·조선 등 주요 수출기업들의 공장이 밀집한 곳이다. 이들은 미국의 관세장벽이 현실화할 경우 수출 부진이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하고 있다. 최대 대미 자동차 수출 도시인 울산시는 5일 ‘수출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수출액(881억달러)에서 자동차가 274억달러로 31%를 차지했다. 자동차 전체 수출 실적에서는 미국이 55%(150억달러)였다. 울산시는 ‘통상정책 비상 대응 전담반(TF)’을 가동해 기업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고, 이달 내 수출기업 현장간담회를 열어 현장 밀착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베트남 등에 무역사절단을 보내고 중동 시장 개척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