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받았지만, 마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정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최 권한대행은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며 “헌재 결정문을 잘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헌재의 결정문을 살펴본 뒤 임명 시기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최 권한대행이 ‘시간 끌기’에 나선 것은 한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다음 달 초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 한 총리가 돌아오면 한 총리가 마 후보자를 임명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에서도 일단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헌재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마 후보자 임명을 강제할 권한은 없다”며 “조만간 한덕수 권한대행이 복귀할 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