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마사지 매년 겨울 연례행사처럼 하는 ‘김장’은 고된 노동이다. 배추를 반으로 갈라 소금물에 절인 뒤 깨끗한 물로 다시 씻어내는 ‘절임 과정’은 특히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차라리 사다 먹지…’ 싶을 정도로 김장을 포기하게까지 만드는 배추절임 과정을 대신해주는 ‘절임배추’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전국 최대 겨울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의 절임배추 판매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 기준으로 320만 상자 가까이 팔렸다.해남군은 “2024년 해남 절임배추 매출이 역대 최고인 128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절임배추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해남군이 관내에 절임배추를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와 농가 등 683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판매된 절임배추는 20㎏ 기준 319만2000상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2023...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국내 유통업계 전통 강호들도 이루지 못한 ‘매출 40조원 달성’인 데다, 경기불황으로 업계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쿠팡을 직접 겨냥한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공략이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쿠팡 독주체제인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지난해 매출 41조2901억원(302억6800만달러), 영업이익 6023억원(4억36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31조8298억원)보다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년 연속 6000억원대를 올렸다. 2023년 연 매출 30조원대를 돌파해 흑자 전환에 처음 성공한 데 이어 1년 만에 매출이 10조원가량 증가한 것이다.유통업계는 쿠팡의 호실적을 예상했다면서도 단기간에 거둔 성장세라는 점에서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롯데쇼핑(13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