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경기 북한이 러시아에 1000여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한 동향이 27일 확인됐다. 지난해 1만1000여명을 파병한 데 이어 다시 병력을 보냈다.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2월에 여러 차례에 나눠 병력을 러시아로 보냈다. 군 당국은 러시아로 이동한 병력 규모를 1000여명 정도로 보고 있다. 이번 병력 이동은 선박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1차 파병 당시에도 북한군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과 호위함을 통해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바 있다.러시아에 도착한 병력 일부는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됐다. 국가정보원은 “북한군이 약 한 달간의 소강국면을 지나고 2월 첫 주부터 쿠르스크 전선에 다시 투입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일부 추가 파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규모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북한군의 추가 파병은 쿠르스크 전선에서 발생한 사상자를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이 파행으로 끝났다. 트럼프는 젤렌스키 면전에서 안전보장 요구를 거부한 것은 물론, ‘침략국’ 러시아를 두둔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전쟁 책임과 희생을 강요했다. 백악관에서 사실상 쫓겨난 젤렌스키가 미국 요구대로 광물협정에 서명하겠다며 “우리 관계가 계속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손을 내밀었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과 젤렌스키 사퇴를 거론하며 압박했다. 미·우 정상회담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과 적국을 가리지 않는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돼온 국제 질서의 근간을 무너뜨릴 것임을 확연히 드러냈다.트럼프 2기의 미국 우선주의는 1기 때보다 한층 노골화됐다. 트럼프는 지난 1월 재집권하자마자 동맹들에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고 그린란드나 파나마운하를 소유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동맹·우방과의 관계는 안중에도 없이 미국 이익만 앞세운 것이다. 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