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3일 강원 산간지역과 경북 울진·문경 등에 최대 24~50㎝의 폭설이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항공기·여객선 결항이 속출했다.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대부분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4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는 가운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상청 집계를 보면 지난 2일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고성 향로봉 50㎝, 미시령 44.1㎝, 진부령 35㎝, 강릉 삽당령 31.3㎝, 속초 설악동 30.1㎝, 태백 29.8㎝, 양구 19.9㎝, 삼척 19.5㎝ 등을 기록했다. 경북 울진·문경 등에도 15.6~24.0㎝, 경기 동부와 충북에도 5~15㎝가량의 눈이 내렸다.주말 들어 갑자기 많은 눈·비가 내리면서 강원과 대구·경북, 경기 등 각지에서 크고 작은 교통·안전 사고가 60여건 일어났다.이날 오후 1시53분쯤 충남 금산군의 한 타이어 제조업체에서 지붕 보수공사를 하던 70대가 강풍의 영향으로 추락해 치료 중 숨졌다. 강원...
여야가 26일 국민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설치에 합의했다. 여야는 오는 28일 두 번째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열어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중심으로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1시간가량 회동했다. 회동에는 각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배석했다.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연금개혁특위 발족에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금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박성준 원내수석은 “구조개혁은 연금특위에서 논의하고, 모수개혁은 아직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서 국정협의회에서 좀 더 논의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형수 원내수석은 “아직 그 부분(모수개혁)을 논의하지 않았다”며 “국정협의회 결과를 보고 연금특위에서 무엇을 논의할지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정협의회에서 연금개혁 방향이 ...
미신청 학교에 추가 선정 압력전교조 측 “지속적 회유 의심”교육청 “도입 강요 사실무근”대구교육청이 관내 학교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해 자율 도입되는 AI 교과서의 전국 평균 신청률은 30% 수준이지만, 대구지역은 100%에 육박한다. 대구교육청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2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지역 교사들이 모인 한 단톡방에서 최근 ‘A학교 교장이 대구교육청으로부터 AI 디지털교과서 선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화를 수차례 받았다’는 취지의 대화가 오갔다.단톡방의 대화내역을 보면 한 교사는 “교육청의 압박이 심했나 보지만, 논의 결과 교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도입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해당 교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AI 교과서 도입을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교내 교과협의회에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자 교장이 “도입을 안 하겠다”며 ‘결단’을 내렸다. 이후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