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본부의 학생 징계와 고소·고발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동덕여대 재학생연합은 3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동덕빌딩 앞에서 ‘민주동덕에도 봄은 오는가’란 이름으로 집회를 열고 학교본부와 재단에 학생 대상 고소·고발 철회를 요구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대학본부의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9일에 열린 집회에는 시민들이 연대하면서 8000명(주최측 추산)이 모이기도 했다.이날 집회에도 동덕여대 학생들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함께했다. 다른 여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A씨는 “동덕여대의 잘못된 고소 고발에 분노해서 나왔다”며 “학생들에게 고소·고발 등을 난무하는 학교의 부당한 행동에 반대하는 것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실씨(22)는 “학생을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어야 할 학교가 공격을 하는 말도 안 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여대에서 시위가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비난받는...
경찰이 ‘위장수사’ 끝에 노래연습장 등에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외국인들을 붙잡았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유흥업소에 마약류를 공급·유통한 베트남 국적 총책 등 4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를 전원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마약 유통을 총괄한 베트남 국적 A씨 등 일당 20명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경기·인천 일대 유흥업소 등에 케타민·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유통했다.총책인 A씨를 포함해 유통과 투약에 가담한 피의자 총 41명 중 34명이 베트남 국적이었다. 대부분 베트남인으로 구성된 유통책들은 같은 국가 출신이라는 유대감으로 신뢰를 쌓은 후 비밀리에 점조직 형태로 유통망을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 입국 당시에는 결혼·유학·취업·어학연수 등의 사유로 입국했으나, 단시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마약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8일 “계엄 내란을 변명하거나 비호하기 위해 혐중 정서를 자극하는 행태들이 참으로 개탄스럽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은 경제와 안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일부 정치인들까지 (혐중정서를) 부추기고 나서는 판이니 정말 큰일”이라며 “한·미동맹을 아무리 중시하더라도 (중국이) 그다음으로 중요한 나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을 필요로 하듯이 중국도 우리를 필요로 한다”며 “양국은 옮겨갈 수도 없고 돌아앉을 수도 없는 운명적 관계”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우리가 혐중 정서를 증폭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사드 보복을 위한 한한령, 인문교류등 민간교류 통제, 북한 핵과 미사일 비호, 주변국에 대한 패권적 행태를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문 전 대통령은 최근...